|
 
녹색소비자연대의 【독서모임 시즌8 : 삶의 재신비화, 사회의 재신비화】는 2024년 10월 15일(화) 전인수 GCN 이사장 저서 ‘문화 마케팅’으로 ‘사람과 녹색공간’의 발제를 이어나갔습니다. 이날 해당 도서의 ‘제11장 공간의 문화화 : 공간 마케팅’에 중점을 둔 토론이 진행되며, 발제를 맡은 저자는 “우리나라는 이전까지 시간활용이 중요해 공간 인식이 어려웠다”는 말을 시작으로 “공간이 경제 위주의 욕심으로 오염됐다”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이어 대응으로서 “기존 공간을 뛰어넘는 공간의 문화화” 실현을 위해 하이데거의 말을 차용한 ‘공간의 재신비화’를 주장하며, 강원도의 ‘뮤지엄 산(MUSEUM SAN)’, 제주도의 ‘빛의 벙커(Bunker des Lumières)’를 예시로 “생활 그 자체인 공간의 Heritage(유산)를 문화의 눈으로 접근해, 만나는 선의 아우라를 살리는 설계가 상당히 중요하겠다” 강조했습니다. 또한 ‘우리 행복의 근원인 ‘내 방’을 어떻게 재신비화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로 일상적 공간요소 배치의 중요성과 실천력 높이기를 희망하였습니다. 토론자 조선행 지속가능먹거리위원회 위원장은 “한국의 역사적 사회상에서 공간은 ‘권력순 구조’인 경우가 많았다”는 말을 시작으로, 과거 골목길에서 우연히 들은 셋방의 웃음소리를 추억하며 “물리적으로 풍요롭지 않더라도 함께 삶의 피로를 풀 수 있는 포근한 공간에 더 마음이 가더라”, “내재된 공간의 가치가 겉으로 드러난 가치만큼 귀하듯 서로의 편안한 업무를 위해 시대의 변화를 놓치지 않는 자유로운 녹색공간 구조를 GCN에서도 꾸준히 토의해보면 좋겠다” 이야기하였습니다. 이어 또다른 토론자 장민수 선문대 글로벌경제학과 명예교수는 도서 내용 중 ‘공간은 존재에 의해 구성되지만 장소는 존재가 있게 하는 필요조건’라는 문장을 읽고 어려운 의미를 내포함에도 불구하고 짜릿함을 느꼈다며, 해외 생활 중 전통적 건축물이 유지되는 나라들을 문화적 측면에서 돌아보니 “새로운 시대에 발맞추려는 노력이 기술적, 질적 성장을 통해서만 이루어질 것이 아니라 발제자가 주장하듯이 '개념혁신'을 통해 성장이 지속될 필요성을 밝히고 있다”는 경제학자로서의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이어 “GCN도 녹색공간을 주목하는 만큼, 참신한 심볼화, 특색화시켜보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였습니다. 유미화 상임대표는 개인공간과 재신비화의 중요성이 확인되는 주제라는 말과 함께 “안산 시화호 호수가 복원되어 기존의 공간이 ‘재신비화’된 예시가 우리 가까이 있다”, “이렇듯 재신비화는 지금 이 회의실처럼 우리 단체의 시작이며 근간인 공간에 작은 디자인 변화를 주는 것으로도 실현 가능하다”며 유대감 있는 공간 유지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모든 토의 후 전인수 저자는 공공공간 소비에 관심을 가질수록 개인 공간권력욕이라는 습관에서 벗어나 공유의 기쁨을 통한 경제적 여유 또한 실천이 가능하다는 주장을 이어나갔습니다. “물리적 ‘부富’보다 내면적 ‘귀貴’에 가치를 두면서 녹색공간 소비를 눈여겨보고 함께 해야하지 않겠냐”며 주제를 재조명하였습니다. 또한 이를 실천하기 위해선 “습관에 매몰되어 익숙한 것만 찾지 않고 새로운 개념을 의도적으로 찾아나서 재신비화하자”는 마무리로 사람의 공간 인식 필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2024년 11월 12일(화) 독서모임은 시화호 현장탐방으로 계획중입니다. • 독서모임 시즌8 10월 참가자 발제도서 저자: GCN 전인수 이사장 토론자: 조선행 지속가능먹거리위원회 위원장 장민수 선문대 글로벌경제학과 명예교수 전국GCN 유미화 상임대표 전국GCN 고민정 사무총장 전국GCN 정영란 실장 전국GCN 김윤희 팀장 전국GCN 강주원 인턴 전국GCN 김지혜 인턴 서울GCN 박현옥 운영위원장 서울GCN 신경자 서울GCN 이경옥 대구GCN 정현수 공동대표 부산GCN 이자영 사무처장 - 고양GCN 김은영 사무처장 청주GCN 박부열 사무처장 GPN 양지안사무총장 GPN 김주희간사 서울녹구센터 강소영? 서울녹구센터 정유선국장 (사)한국자원순환산업진흥협회 민경보 회장 chung sy j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