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N 독서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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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독서모임 시즌8] 삶의 재신비화, 사회의 재신비화 - '공간의 미래'를 통한 공간과 녹색소비 탐구
작성일 2024.09.12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73

   

녹색소비자연대는 '삶의 재신비화, 사회의 재신비화'를 주제로 한 【독서모임 Season 8】을 맞이하며 2024년 9월 10일(화) '공간과 녹색소비'를 열어가고자 유현준 교수의 '공간의 미래'로 토론의 장을 열었습니다.

 

발제를 맡은 김지영 큐레이터는

"코로나19 이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며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는 생활양식이 도입되었다"는 부분, "재택근무와 해외여행 추구성 증가에 더해 그린벨트를 해제해오던 정치인들의 마구잡이식 개발에 대해 녹지를 보전하는 녹색공간으로서의 가치추구를 잊지 말아야 한다는 부분을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전염병이 공간과 권력의 해체와 재구성의 계기가 된 만큼, 생활양식의 변화가 일어나는 기회의 시대가 대두되었다"는 내용도 명시하였습니다.

 

이에 GCN 3무위원회 정현수 위원장은

"현재 도시는 그곳에 결집한 사람들의 공간 권력화 및 분절화로 인해 유대감이 해체되고 있다말하며, "하천을 복개해 물길을 막고, 아파트가 즐비해 바람길을 막아 통하지 않는 사회가 되고 있다는 의견을 펼쳤습니다.

공간의 녹색소비를 위해 일상을 건축요소로 디자인하는, 소소한 생활공간의 중요성 인지가 필요하다는 그의 주장은 공간의 개념과 유대성 인지의 연관성을 재조명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토론자인 대구녹색소비자연대 이창원 이사(인디053대표)

"녹지와 보행 중심 건축에 대해서는 긍정적 의견을 제시하고 싶다"고 주장했으며, 다만 "직장이 도시로 몰려 지방에서의 공공 공간 활용 효율성이 낮아지고, 도시 중심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는 현황"이 도서에 자세히 담기지 않은 것 같다는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이에 더해 청년들이 고민하는 주택, 취업, 여가 문제 등 공간과 접목된 문제들을 정리해볼 필요가 있겠다는 의견도 제시하였습니다.

 

유미화 상임대표는

코로나 종식선언 이후 우리 사회는 어떠한 청년주택 정책으로 해결을 제시할 것인가.

녹색소비자로서 주택, 취업, 여가 등 공간과 접목된 문제를 함께 정리해볼 순 없는 것인가.

우리는 포스트코로나 이후 공간을 활용하여 기대에 맞는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인가.

라는 세 가지 과제를 제시하였습니다.

 

전인수 이사장은

해당 도서가 공간에 대한 개인의 권력 욕구 해체와 재구성의 발상을 제안해주었다며, "시간을 재산에 빗대던 시대가 공간을 재산화하는 시대에 도래했다", "생활을 위해서는 시장보기, 장보기가 중요한 것처럼 주택을 살(BUY) 것인가, 사는(LIVE) 것인가의 보기가 중요하다"는 의견을 통해 공간을 녹색소비할 올바른 인식을 강조하였습니다.

 

20241015() 독서모임은 전인수 이사장의 문화 마케팅 제4- 11장 공간의 문화화: 공간마케팅으로 사람과 녹색소비를 주제로 한 토의를 펼칠 예정입니다.